화물연대가 7월14일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.
화물연대는 19일 공식 발표를 통해 7월14일 하루 동안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.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38만대의 화물차가 멈춰 설 것으로 전망된다.
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4월28일 하루 경고파업 의사를 밝혔지만, <세월>호 참사 등에 따라 파업을 잠정유보해온 상태였다.
화물연대 관계자는 “세월호 참사는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치, 경제, 사회 법 제도 전반에 걸쳐 일대 대개혁이 필요하다고 우리 사회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”며 “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정부와 국회는 무사안일, 기득권 유지와 정치적인 셈법에 따른 경쟁으로 국민 안전을 위한 법 제도 개혁을 도외시하고 있다”면서, 파업 돌입의 배경을 설명했다.
화물연대가 요구하는 법개정안은 ▲표준운임제 법제화 ▲노동기본권 보장 ▲차량과 번호판에 대한 소유권 보장 ▲적재정량 단속 ▲과적 3진 아웃제 ▲화주처벌 강화 ▲도로비 할인 확대 등이 골자다.
화물연대 측은 “7월 경고파업 이후에도 정부와 국회가 법안처리를 무산시킨다면 물류대란도 불가피할 것이다”고 경고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