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4월 우리나라의 월별 수출 실적이 역대 두번째 최대치를 기록했다.
관세청은 지난 14일 ‘2014년 4월 수출입 동향’을 통해 4월 수출입 수치와 무역수지를 지역과 품목별로 나눠 발표했다.
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% 증가한 503억불, 수입은 5% 증가한 459억불로 나타났다. 수출은 500억 돌파로 역대 두 번째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. 현재 역대 월별 최대 수출실적은 2013년 10월의 504억8천만불이다.
무역흑자는 44억6천만불이었다. 무역수지의 경우 2012년 2월 이후 27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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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수출 품목에서 반도체는 11.8%, 석유제품은 17%, 승용차는 19%, 선박은 20%, 자동차부품은 11.2%, 무선통신기기는 13.4% 증가했다. 액정디바이스와 컴퓨터는 각각 8.8%, 1.6% 감소했다.
수입품목은 원유가 4.4%,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10.5%, 화공품은 3.1%, 반도체는 1.3%, 광물이 11.3% 증가했다. 석유제품과 곡물은 각각 6.7%, 10.5% 감소했다.
지역별로는 수출에서는 중국이 2.4%, 미국이 19.3%, 중동이 6.6%, 일본이 12.2%로 증가했다. 중남미의 경우 27.5%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. 감소를 보인 곳은 유럽연합과 호주, 대만이었다. 대만은 20.4%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.
수입에서는 중국이 5.6%, 미국이 15.7%, 유럽연합이 22.9%의 성장을 보였다. 중남미는 28.7%로 수입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. 중동은 3.7%, 일본은 12.5%, 호주는 4.7% 감소했다.
무역수지 주요 흑자 국가는 동남아가 52억4천만불, 중국이 45억 1천만불, 미국이 22억5천만불, 중남미가 13억4천불을 보였다. 적자국으로는 중동이 -64억3천만불, 일본이 -21억6천만불, 유럽연합이 -11억1천만불, 호주가 -9억9천만불을 나타냈다.
2014년 1월부터 4월까지 연간 수출입은 수출이 1879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3.5% 증가했다. 수입은 1782억불로 2.8%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97억불 흑자를 기록했다.